이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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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6회 작성일 20-02-21 07:12본문
이른 봄
경칩으로 가는 길목에는
차가운 바람도 비켜섰고
꽃망울을 어루만지는 햇살이
산수유가지에 앉아있다.
양지쪽 낮은 언덕에는
어떤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움츠렸던 참새 떼들은
봄이 온다며 왁자지껄하다.
며칠 전 내린 이른 봄비에
나무마다 윤기가 돌고
거칠기만 하던 넓은 들판은
봄기운이 크게 감돈다.
다홍치마를 입은 아내가
엷은 목도리를 두르고
공원(公園) 길을 걸어갈 때
봄빛이 발자국을 따라간다.
2020.2.2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력으로 보면
아직 겨울인데 인제 배법 봄으로
느끼며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아직은 차가운 기색은 잇지만
햇살의 부드러움이 가슴에 와 닫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이월도 하순을 지나고
봄날을 재촉하듯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듯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