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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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이지요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이지요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곧 만물이 출산하는 모습을 보게 될것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겨울산이 봄을위해 신방수업하나 봅니다. 그간 어려움도 많으리라 보여집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지요
우리 서로 고난이 바뀌어 영광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을 잘 견디어 내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