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오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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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3회 작성일 20-02-25 21:41본문
봄비 오던 날
그리운 이 더욱 그리우라고
처연(凄然)한 봄비가
하염없이 가슴으로 내립니다.
그토록 혹독한 겨울에
가슴 뿌리까지 얼어붙었더니
이른 봄비에 멍울이 녹아내립니다.
이처럼 봄비가 내리면
마음은 힘없이 허물어지고
묻었던 그리움은 다시 피어오릅니다.
이제 곧 고운 꽃들이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피어 나며는
그립던 당신을 마음껏 볼 수 있을 테지요.
기왕에 내리려거든
한 이틀 흡족히 내려 주며는
내 마음 그도 알고 힘껏 달려 올 텐데.
2020.2.2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이 더욱 그리우라고
처연스럽게 봄비가 내렸습니다
그리움이 더해 지는 봄비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지나간 자리가 생동이 보입니다
우리집 베란다에 작년 심은 민들레가 곷 망울지었습니다
행운을 불러 올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셔 행복한 봄을 만들어 가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