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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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54회 작성일 20-02-26 08:39본문
정민기
코로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은 코로나를 싫어하고
느리고도 슬픈 곡조는
기러기아빠처럼 홀로 자가격리된 상태다
직접 접촉한 것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접촉자를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
코로나는 사람들을 만나려 하고
사람들은 코로나와 멀어지려고 한다
새똥에 낙인찍힌 코로나,
우리들의 일어설 자리를 잃고
백신을 찾아서
진흙 길을 걷다가 요단강 강가에 서서
잎 마스크를 쓴 나무를 바라본다
비 오는 하늘처럼 흐려진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도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허친남님의 댓글
허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도 않는 세균이 거대한 탑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창살이 없는 감옥에서
그들의 선처만을 기다리는 무력한 존재로 전락한 기분입니다.
그래도 힘을 냅시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면역력이 최우선이니
견과류 '브라질너트' 등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완치된 감염 환자들도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바이러스를 이겨낸 것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미국의 한인 제약회사(메르스ㆍ지카 백신으로 명성!)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여름에 중국, 미국에서 임상실험 예정인 것 같습니다. 백신 개발이 늦게 이뤄지는 것은
늦봄이나 여름이면 바이러스가 약화되는 성질이 있어서
이런 감염성 유행병에 대해 제약회사에서 큰돈을 투자해
신약 개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이렇게 사태가 심각해져야 백신 개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힘내시는 하루 보내시길,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너무 좋한 듯 싶습니다
반대로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척 싫어 해 지금 전쟁중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