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철조망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녹슨 철조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22회 작성일 20-02-26 09:28

본문

녹슨 철조망 / 김용철



멀건 풀떼기죽에 날아드는
검은 숟가락

초대하지 않은 숟가락은 배가 고팠을 것이다
텅 빈 찬합에 탄피소리만 딸그락 거리고

개악바리처럼 벌어진 군화
야왼 무릎이 삐져나온 군복
고지를 잃어버린 게릴라들의

얼룩진 땀 냄새가
멧돼지 무덤을 파헤치듯
외딴 농가 씨앗주머니를 털어갔다




............................................................


지리산!!!

육이오 동란 전후
지리산에는 여순 반란군과
인천 상륙 작전 전후 인민군들이
숨어들어 산골 사람들의 터전을
경계로 게릴라 전을 했습니다.

산골 사람들은 공포와 전율속에서도
터전을 버리지 못하고 10여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세윌을 살아야 했습니다.

우는 아이 울음 마져 멈추게 했던
ㅡ 쉬, 반란군 온다 ...
그 두려움 속을 다시 되새겨 걸어가 봅니다.

추천0

댓글목록

허친남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부군에서는 그들의 만행과 참상을 적라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념에 물들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안는다는 그들도 인간이었습니다.
측은함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자비한 그들의 만행.

木魚 김용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중에서 그들은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요.
훅이나 그들  정치 이력에 스팩 쌓기는 아니었을까요.
전쟁이 끝난 세대인 저도 "반란군 온다" 하면
무엇인지 모르지만 무서워 떼쓰다가 멈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루에 한 편씩 그때 이곳 사람들의 심경을 꾸려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는 이땅에 아픔은 없으야 합니다
국력이 힘인데 지금 현실 두렵습니다
빨리 지나가길 바랍니다

木魚 김용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짜를 바래는 마음이 폭력을 방조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눔이 내것이어야 하는데 네것이라고 욕심이 지금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때 산골의 무리들이 도심으로 숨어 들은것 같습니다.

Total 20,802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4 6 01-16
2080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 12:18
2080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 10:54
2079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 09:45
20798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 08:12
20797
나를 새글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6:34
20796
홀로서기 새글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 05:48
20795
5월이 오면 새글 댓글+ 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3:46
2079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 02:53
2079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 04-26
20792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04-26
20791
하얀 고행 새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4-26
20790
꽃의 비밀 새글 댓글+ 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04-26
2078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4-26
20788
불같은 욕망 새글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4-26
20787
4월이여 안녕 새글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4-26
20786
사랑의 탑 새글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4-26
2078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4-26
2078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4-26
20783
기성복 새글 댓글+ 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4-26
2078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4-26
20781
섬 시간 새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4-25
2078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4-25
2077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4-25
2077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4-25
20777
희망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4-25
20776
착한 마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4-24
20775
모은 인생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4-24
2077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24
2077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4-24
20772
싱그럽다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4-24
2077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4-24
2077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4-24
2076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4-24
2076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4-23
20767
도덕생활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4-23
20766
마음의 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4-23
2076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4-23
20764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4-23
20763
꽃은 지고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4-23
2076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4-23
2076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4-23
20760
사공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4-23
20759
난 그리고 넌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4-23
20758
소쩍새의 밤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4-22
20757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4-22
2075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4-22
20755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4-22
20754
새로운 발견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4-22
20753
모난 돌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