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헤드* 바위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93회 작성일 20-02-27 17:33본문
다이아몬드 헤드* 바위산/강 민경
풋내 거둬들이는 볕 좋은 가을
베란다 저 앞에서 비 냄새만으로도
생기 돋우는 마른풀들 듬성듬성
일어서며 우쭐거리는 파란 잎들이
가문 며칠 사이 그새를 못 참겠다고
누렇게 말라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서쪽 하늘에 보일 듯 말 듯한
한줌의 검은 구름 실비냄새에
예민한 마른 풀들이 갈증 달래면
내 몸에도 풀 물이 들 것 같은데……
바위산에 귀해 보이는 여린 풀잎
바람에 살랑살랑 일어설 듯
주춤주춤, 언제 목말랐었냐는 듯
골짝골짝에 푸른 얼굴들
어느새 다녀간 실비에 해갈 자랑하며
일어서는 푸른 기상
코발트 빛 가을 하늘과
다이아 몬 헤드 풀물 든 바위산에
울려 퍼지는 푸른 합창소리
서둘러 건너 와
내 몸에 풀물 들이느라 부산을 떠네요
*하와이에 있는 관광지 명.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은 생명을 줘요
바위산에 돋아나는 생명 풀잎
신조롭죠
하늘만 바라보죠
고운 시향에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 님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주시어 졸시 감상해 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다독여 힘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내건강 하시고 향필 하소서......^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살랑살랑 일어설 듯 싶은 느낌을 받는
바위산에 귀해 보이는 여린 풀잎
일어서는 푸른 기상을 보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 주시어 감상해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정심 김덕성 시인 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