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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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1회 작성일 20-02-28 03:22본문
정민기
눈 덮인 알프스의 소녀는
우윳빛의 눈 한 장을 펼쳐놓고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봄이 도착하면 사라질 종이 한 장,
새하얀 풍경이 드리워지고
소녀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뜬다
눈이 올 때마다 나뭇가지에서는
눈의 여왕이 늦가을의 낙엽을 연주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비가는 누추하지 않는다
소녀의 노래가 녹아내려
다뉴브강의 수위가 올라간다
밤하늘에 들깨를 말려놓은 듯한 별들의 편지
알프스 소녀에게 봄이 온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봄이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덮인 알프스의 소녀를 만나고
알프스 소녀에게 봄이 온 아침에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전남은 현재 1명 확진자가 있는 듯합니다.
고흥군에는 0명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어 면역력에 좋은
견과류 '브라질너트' 하루 3알씩 먹고 있습니다.
어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프로에서
코로나19에 대해서 나왔는데, 면역력 음식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하루 3개 넘으면 셀레늄 과다복용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