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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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8회 작성일 20-02-29 02:12본문
방랑의 봄
ㅡ 이 원 문 ㅡ
가을날은 그렇게
묵어 간다는 이 기와집
이 집에 아주 뿌리 내릴 것을
주인 어른 같이 살자
왜 뿌리쳐야 했던가
눈보라의 주인 집
이렇게 따뜻한 곳인데
설한에 맺은 정 길게 늘리니
아랫도리 따뜻 했던
군불 아궁이 그립고
저녁 마다 마실꾼
막걸리에 세상 이야기
나를 두고 하는 말들이었나
딴청으로 못 들은 척
화롯불에 다 묻었다
정월의 입춘이요
우수 경칩에 해동인데
앞산 꽃 피기 전 떠나야 하나
하루가 다른 보리밭
아지랑이 가물대고
며칠에 굳힌 마음
그 그믐 무렵 봇짐 쌓나
그러면 춘삼월 꽃 부끄럽다
신 닦아 엎어 놓으니
굳힌 그믐 가깝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내리는 봄비에
어느새 양지마다 푸르름 더해가고
꽃망울은 어김없이 하나 둘 터트리고 있는데
전염병의 공포에 새봄도 몸을 떠는 듯
얼른 안정화 되는 추세가 되길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은 이렇게 저렇게 잘 되었던지
못 되었던지 다 지나가고
새로운 계절 봄이 찾아 옵니다.
희망찬 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따스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왔는데
봄 만나러 가야하는데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쾌유 쾌유 다 지나갔다
소식이 전해지길 소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코로나 19가 물감처럼 번져나갑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이 재앙이 비켜가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