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스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68회 작성일 20-02-29 12:14본문
하얀 마스크
봄 햇살은 여과 없이 쏟아지고
산수유 꽃망울 눈을 뜨는데
음습(陰濕)하게 번져나가는 전염병에
도시 전체가 어둡다.
봄바람 살며시 다가와
두꺼운 겉옷을 벗으라 하는데
얼굴을 가린 하얀 마스크가
천근만큼 무겁기만 하다.
지나가는 사람도 무섭고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는 두렵다.
소리 없이 퍼지는 바이러스가
칼 든 강도만큼 겁난다.
마구잡이로 달려들어
허파 깊숙이 둥지를 틀고
단 하나의 목숨을 빼앗아가니
어찌 아니 두려우랴!
산불처럼 번져 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소식에
하얀 마스크 한 장이
천군천사보다 더 든든하다.
2020.2.29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스크가 신체의 일부가 됐습니다
밖에 나가는것이 두렵습니다
바이러서가 범보다 더 무섭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스크는 미세먼지나 황사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는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 선
사람들을 보면서 21세기
과학 문명이 낳은 산물입니다.
하얀 마스크 한 장이
천군천사보다 더 든든해 보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거룩한 주일 맞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木魚 김용철님의 댓글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스크 사기 위해 긴 줄을 보면
먹거리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마스크 없으면
대문을 나서기가 무섭죠
그 마스크 사려 긴줄 서 있는 것
마스크의 중요성을 말해주네요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믿을 수 있는 방패, 마스크 한 장이 천군만마보다 방어력이 있나봅니다. 어서 물러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심 속에 키운 바이러스의 공포
때늦은 국민 보건행정으로
마스크 한 장마저 구하기 어렵고
결국 각자의 몫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고운 봄날 맞이하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녀가신 여섯분의 시인님 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