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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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당신/강민경
이른 아침
자우룩한 안개 속에서
서성이는 봄비
해 뜨자
시야 밖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있을 때는
남인 줄 알았는데
떠나고 나니 님이었습니다.
아쉽고 그리운 마음
당신도 그랬는지
벗은 나뭇가지 끝에서 글썽글썽
울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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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소홀한 마음때문에 그리운 임을 잃고 남이 되었나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봄비는 님입니다
고운 숨결 안고 가슴마다 안겨 줍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