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떠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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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88회 작성일 20-03-02 17:54본문
너 떠난 뒤에
藝香 도지현
상실의 시간
텅 빈 고요와 넓은 구덩이
모든 것이 송두리째
허공으로 바람과 함께 갔어
인적 끊긴 가로에
고적한 침묵만 흐르고
가로등마저 청맹과니
장막이 내려져 보이지 않는 빛
살아 꿈틀거리는 것
그래서 나는 아직 살은 걸 알아
산 자와 죽은 자
그 사이의 영혼의 교류가
이제 적막이 가로막았다
너를 보내고 나는
저 높은 산이 가슴에 얹혔어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어짐이라 결극 상실의 시가이요
턴 빈 고요가 흐르는
넓은 구덩이 속 같은 공허감이 돌고
시간이 흐르는 속에 그리움이 찾아오는
이별의 노래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대구의 거리를 보거나
어디를 가도 적막강산이 따로 없지 싶습니다
누군가 떠난 자리 어떻게 남은지
이왕이면 향기 머무는 삶을 살고 싶듯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막지못해 떠난 너, 남아있는 나는 높은산이 가슴을 누르는듯 아픔이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