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혹은 거미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0회 작성일 20-03-03 03:12본문
거미줄 혹은 거미집
정민기
빈 곳은 언제나 거미줄 혹은
거미집이 차지하고 있다 천 년의
무늬가 있는 비단 솜이불
찾아온 손님에게 비단 솜이불을
기꺼이 내어준다 3월을 깨우는
봄비가 내리고 거미집 창문에
진주목걸이가 치장되었다
실젖 안쪽에서 실을 뽑아다가
한 벌의 모시옷을 입혀준다
사방으로 뻗은 거미줄을 보고
두 팔과 두 다리를 묶은
수레를 달리게 한 거열형을
생각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거미가 거열형을 당하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빈 곳은 언제나 거미줄 혹은
거미집이 차지하고 있다 천 년의
무늬가 있는 비단 솜이불
찾아온 손님에게 비단 솜이불을
기꺼이 내어준다 3월을 깨우는
봄비가 내리고 거미집 창문에
진주목걸이가 치장되었다
실젖 안쪽에서 실을 뽑아다가
한 벌의 모시옷을 입혀준다
사방으로 뻗은 거미줄을 보고
두 팔과 두 다리를 묶은
수레를 달리게 한 거열형을
생각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거미가 거열형을 당하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그렇습니다.
빈 곳은 언제나 거미줄 혹은
거미집이 차지하고 있음을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 자주 드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