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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34회 작성일 20-03-03 06:06

본문

 봄비 2 /손계 차영섭

   까치 둘이서 우산도 없이
   봄비를 맞으며
   까치집에서 먼 산을 바라보네

   청춘 남녀가 우산을 쓰고
   봄비를 맞으며
   이정표도 없이 한없이 걸어가네

   봄비가 오면 잊혔던
   추억도 오네
   보슬비에 젖은 옷 덮어주던,

   아, 그날의 그 추억은
   세월이 한없이 흘러도
   보슬비처럼 내 추억의 가슴을 적시네

   빗방울 하나가 창문을 두드리고,
   빗방울 하나가 개나리 꽃망울을 부풀리고,
   빗방울 하나가 우주를 머금은 봄비,

   봄이 오면 생각난다
   눈물 같은 봄비가,
   봄비는 언제나
   사랑의 떡잎을 쏘옥 뽑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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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면 생각나는 눈물 같은 봄비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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