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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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3-03 18:07본문
2020년의 봄날에
藝香 도지현
겨우내 얼은 땅 아래 인고하고
따스한 바람이 불어주면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만물이 소생하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쩌다 이런 괴질이 퍼져
전 세계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좋았던 이웃을 불신의 눈초리로 보는데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지
공기조차도 믿을 수 없어
창살 없는 감옥에 스스로 갇혀
그냥 가슴만 까맣게 태우고 있다
어느 곳에선 절규하고
어느 곳에선 통곡의 피가 끓는
아비규환이 따로 없고 무간지옥이다
이 현실을 누가 나서서 책임질 것인가
조그만 구멍이 댐을 무너지게 하는데
초기에 그 구멍을 막았어야지
이제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도 못 막는다
누가 우리를 사지로 내몰았는가
누가 우리를 공포의 늪에 빠뜨렸는가
우리의 이 현실이 너무나 슬퍼 눈물이 난다
미어져 오는 가슴 너무나 아프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 19가
2020년의 봄을 가장 잔인한 봄이 되게 하네요.
누가 이 재앙을 몰고 왔는지
책임질 사람은 누구인지
매일 들려 오는 뉴스에 경악할 뿐입니다.
빨리 이 재앙이 떠나가길 기도할 뿐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민 모두에게 전염병의 공포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마스크 한 장 구하려고 줄을 몇 시간 서야 하는 현실
정작 책임지는 사람은 무개념과 변명뿐이니
결국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됩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현실이 너무 슬픔과 아픔으로
보내야 하니 마음마져 답답합니다.
해결할 길을 보이지 않고 늘 사지로
몰아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얌병으로 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