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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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90회 작성일 20-03-04 08:17본문
밑밥 / 김용철
오래된 가난을
오래된 배고픔을
알 수 없는 마법으로
모두 다 잘 살 수 있다고
그런 세상이 온다고 해서
귀 쫑긋 했을 뿐인데
산골 농사꾼 헛된 꿈
나쁜 짓이었나
꿈꾼 죄가 목숨 값 이라는 것을
산골 사람 모두 다 엮어 맨
그물망 이었다는 것을
지리산 기슭
한 마을
오랜 세월이 흘러도
제사가 모두 같은 날 이라는데
.................................................
지리산!!!
육이오 동란 전후
지리산에는 여순 반란군과
인천 상륙 작전 전후 인민군들이
숨어들어 산골 사람들의 터전을
경계로 게릴라 전을 했습니다.
산골 사람들은 공포와 전율속에서도
터전을 버리지 못하고 10여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세윌을 살아야 했습니다.
우는 아이 울음 마져 멈추게 했던
ㅡ 쉬, 반란군 온다 ...
그 두려움 속을 다시 되새겨 걸어가 봅니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셨군요.
지역 분들의 아픔이면서
우리 민족의 고통이지요.
이 상처를 싸매줄 이 과연 누구일까요?
우리 국민들 모두가 빚진 자의 의식으로
책임을 느끼며 서로를 보듬어야 할 것입니다.
시인님의 가슴에 맺힌 상처도 치유되시길 기원합니다.
고운 봄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木魚 김용철님의 댓글의 댓글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선생님!
아직도 그때 아픔을 옹이처럼
품고 사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관심 감사 드립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그때의 아픔은 없으야 합니다
지금 바이러스와 전쟁
경제 전쟁
이 모두가 아픕니다
빨리 지나가고 회복되길 바랍니다.
木魚 김용철님의 댓글의 댓글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혜정 선생님!
반복은 없으야 되겠지만
잊으서도 않되겠지요.
선생님 꽃피는 봄입니다.
건강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밑밥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木魚 김용철님의 댓글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심 김덕성 선생님!
다녀 가신 발걸은 감사드리며,
선생님도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족상잔의 슬픈 역사!
지난 한민족의 역사의 장이 계레의 비극이 되었습니다.
지리산을 발판으로 벌인 상흔,
심층적인 탐구로 시향을 펼치시는 시인님!
앞으로 좋은 싯귀로 기대하겠습니다.
되세김질하는 민족 혼으로 거듭나야 할 것 같습니다.
木魚 김용철님의 댓글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배창호 선생님!
부족한 제 글귀가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는 주지않을까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격려 감사드리며, 천천히 걸어가 보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