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언(助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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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6회 작성일 20-03-04 10:05본문
삶의 조언(助言)
소리 없이 번져가는
바이러스에 겁난 사람들
맞서기엔 두렵고
물러설 길 없어 무서운
흰 헝겊 조각으로
이비인후를 가리우고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는
삶에 지친 영혼들
잇달아 옮아 앓다
목숨을 잃은 가여운 넋들
수감된 독방에서
눈물 짓은 사람들아
시궁창에서 용이 나고
연꽃은 진흙에서 핀다.
두려워 말고 괴로워 말라.
아픔도 훗날 추억이 된다.
구름이 걷히는 날
태양은 더욱 찬란하다.
눈물에 얼룩진 상처는
곱게 아물 테니 견디어라.
202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이 걷히는 날
태양은 더욱 찬란하다.
눈물에 얼룩진 상처는
곱게 아물 테니 견디어라
좋은 날이 발리 오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몇 백명씩 소리 없이 번져갑니다.
모두 바이러스에 겁난 사람들입니다.
1 미터 2 미터하고 거리를 두라고
하는 미시지가 벌써 무섭습니다
구름이 걷히는 날 상처는 곱게 아물 테니
견디어라는 삶의 조언을 제 마음에 담고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시인님!
견디다 보면 괜찮아 지겠죠?
이게 길어지면 민생에 많은 지장을 줄 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코로나19에서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누루를 탓하랴
방심과 무지로 찾아온 바이러스 전염병의 공포 속에
어제도 마스크 구하려 긴 줄을 선 서민
어김없이 찾아온 봄날처럼
얼른 마스크 없이 꽃길 걷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