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가 그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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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18회 작성일 20-03-05 18:07본문
이 비가 그치면
藝香 도지현
이제 생각할 기력조차 없다
입에 밥이 들어간 지도 오래
물 한 모금도 들어가지 않는데
초점 잃은 눈망울은 허공에 맴돌고
들리는 것은 시계의 초침 소리뿐
모든 것은 나에게서 떠나갔다
맑은 하늘에 뇌성벽력이 치고
거센 소나기가 내려, 다 쓸어가듯
기둥뿌리 하나 남기지 않고 없어졌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그렇더라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내리막길도 있어
한동안 누린 기쁨 뒤에 오는 슬픔
모든 것은 지나간다 했으니
수렁에 빠진 날들도 세월이 가면
다시 헤어날 수 있으리라,
비 그친 뒤에 햇살 찬란하듯이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우리네 인생 산을 오르는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 누구나 어렵습니다
건강하면 좋은 날 또 찾아 오겠지요
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렁에 빠져도 하늘을 바라보면 길이 보입니다.
소나기 후에 햇볕 납니다.
소망을 가지고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살어 보니 인생 아무것도 아닌데
뭐 그리들 아우성인지요
무덤도 파 보았고 화장도 해 보았다만
아무 것도 아닌데 그 양심 속여 가며
그래야 했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인생에는
오르막과 함께 반드시 내리막이 있고
바닥을 만나기 마련이지 싶습니다
슬기롭게 극복하며 기꺼이 사노라면 좋은 날 오듯
오늘도 희망의 노래 불러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생각해 보면 그렇게 묘한데가
있지 않나 그리 생각이 듭니다.
이제 생각할 기력조차 없다가도
또 살아가야 하는 인생이기에
비 그친 뒤에 햇살 찬란하듯이 더 살 의욕이
생기고 생이 더 찬란한 삶이 오지 않을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비가 그치면 해가뜨고 칠색 무지개 아름답게 펼쳐지길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