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해, 지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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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해, 지는 해 / 성백군
뜨는
해가
세상을
낳는다고
동천(東天)에다 산실을 차렸네요
쏟아지는
양수가
피똥을
쌉니다
괜찮아요. 생명은 고귀한 것이라서
아파도
참을 만하답니다
꽃이
피고,
지면서
열매를 맺고,
성공과
실패, 좌절과 희망,
만나고
헤어짐에 따라
때로는
원수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사랑을 찾지요
저기
저, 지는 해
세상을
빨갛게 태우네요
이제
살 만큼 살아 보았다고
서산
넘어 하나가 되기 위해
쉼터
찾아 어둠 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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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지는 해 뜨는해
지금 어려워도 좋은날 옵니다
감사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야지요
내가 먼저 포기하지 않는 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