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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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개미 / 김용철
산 중턱에서
불개미집을 보았다
솔잎을 물어다가 하늘높이 쌍아올린
피라미드
독침으로 무장한 병정들이
나뭇잎 사이 서성이고
바람이 불때마다 일렁이는 깃발
불개미집 건드리지 마라
가슴속 자폭 장치로 무장한 병정들이
이상을 의심하는 집단을 향해
망설임 없이
안전핀을 뽑더라
........................................
지리산!!!
육이오 동란 전후
지리산에는 여순 반란군과
인천 상륙 작전 전후 인민군들이
숨어들어 산골 사람들의 터전을
경계로 게릴라 전을 했습니다.
산골 사람들은 공포와 전율속에서도
터전을 버리지 못하고 10여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세윌을 살아야 했습니다.
우는 아이 울음 마져 멈추게 했던
ㅡ 쉬, 반란군 온다 ...
그 두려움 속을 다시 되새겨 걸어가 봅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똑 같은 생명을 받았는데 사람이 주인이고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막 죽이고
천대 댓가가 주는 바이러스 일것 같습니다
박쥐 들쥐 불개미 말벌
모든 야생동물들의 반란이 두렵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木魚김용철님의 댓글의 댓글

생명에 대한 무한 애정
감사드리고,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