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밀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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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밀려간다/鞍山백원기
무심히 뜨고 지는 태양 아래
온순 단정히 앉아있는 사람
바람 따라 물결 따라
다가온 사람 체온이 거북해
조금씩 옮겨 앉는다
혜성 같은 후세 사람
종대 대형 공격에 밀려
문 가까운 곳으로
천천히 웃으며 옮겨 간다
능력은 실력이 아니라
먹은 나이라서
화려한 지난날 남겨두고
등 떠밀려 문을 연다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고운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자리를 내 주어야 하는것이
자연의 순리
귀한 시향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떠밀려가는 세상이면 너무 힘이 없습니다.
능력은 실력이 아니라 나이 따라
아쉬운 날을 남겨두고 떠밀려 가니
참 세월이 원망스럽습니다.
힘을 내십시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렇게 밀려 가신다면
너무나 처량한 기분이 듭니다
연세 드실수록 더욱 당당하게
그렇게 지내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오는 세월 붙잡을 수 없어서
그저 세월을 소중하게 친구 삼다가 보냅니다
어느새활짝 피어나는 매화의 향기 속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사람은 논산 훈련소 입소와 퇴소 같다는 생각을 늘 해 봅니다.
입영통지서 받고 입소하여 어디론가 팔려가지요
그리고 결국은 요단강을 건너가지요
한면, 불쌍한 존재가 인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비오는 날입니다.
촉촉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