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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84회 작성일 20-03-11 05:41

본문

산수유 꽃

 

나는 너를 기다리느라

가슴이 샛노랗게 멍들었다.

바람 부는 언덕에 서서

그쪽 길만 바라보았다.

 

내 가슴에 불이 붙다가

까맣게 재가 됐다가

언 발을 동동 구르다가

때론 주저앉아 맘껏 울었다.

 

견줄 이 어디에도 없어

자나 깨나 잊지 못하였는데

너의 그 맑은 낯을 대하니

며칠 굶어도 배부를 꺼다.

 

겨울이 다시와도 좋고

하늘이 무너져도 괜찮다.

내 곁에 네가 있어준다면

별이라도 따서 네게 주리라.

2020.3.10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유꽃
봄의 전령 답게 일찍 피어 노란 빛을
유난히 밝게 들어 내고 있습니다.
나는 너를 기다리느라
가슴이 샛노랗게 멍들으신
시인님의 산수유꽃을 사랑하는
고운 마음을 보면서 찬사를 보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말 고향에 들렸더니
어느새 산수유 노오란 미소 짓고 있습니다
촉촉하게 봄비 내리고
화창한 아침햇살 비추는 봄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봄꽃이 피어나는 풍경을 보면서
우리들 마음에는 언제 봄이 오려나~
생각해보는 하루였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전령사의 하나인 산수유꽃
산수유꽃도 기다리셨겠지만
봄도 함께 기다리신 것은 아닐지요
노란 산수유꽃이 참 아름답죠
귀한 작품 마음에 담아갑니다
코로나19에서 무탈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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