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러 주지 않는 세월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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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5회 작성일 20-03-12 17:53본문
머물러 주지 않는 세월이기에
藝香 도지현
봄 뜨락은 언제나 곱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의 수채화다
이제 아지랑이가
훌라 춤을 추면
늙은 나도 가슴이 설레겠지
아직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유한한 세월로 인해
육신은 점점 노쇠하니
몇 번의 봄을 더 볼 수 있을까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이면
이대로 저 봄에 들어가서
나도 꽃이라 하고 살고 싶다
무한한 세월이라면
영원토록 살고 싶지만
머물러 주지 않는 세월이기에
이 봄이 더욱더 애틋하게 느껴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젊은면 늙지 않은 겁니다
70 후반까지 인생의 절정이라는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
공감하며 삽니다
하나 둘 곱게 피어나는 봄꽃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흘러가기만 하죠.
머물러 주는 아량이 있어야 세월이 반가운데
어떤 때는 미움이 갈 때가 있습니다.
머물러 주지 않는 세월이기에
봄이 더 애틋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 30년은 더 산답니다
70대는 요즘은 청춘이랍니다
세월이 나무 빠릅니다
잡을 수도 없고
우리 같이 오래 시마을에서 여행을 즐겨요
건강하셔야합니다
조금 아파야 오래 산다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남을 대작이 탄생 되시길 소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를 먹을 수 록 계절을 카운트 하는 버릇이 생깁니다.
저는 올 봄과 같은 계잘을 몇 번 더 만나면 본향으로갈까. 그런생각을 해 봅니다.
시인님 요즘은 9988-0234랍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틀, 사흘, 혹은 나흘 앓다 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랍니다. 9988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월감에 나도 따라가나 의아한 시인님의 마음인가 봅니다. 세월은 머물러 주지않기에 하는 수 없이 힘겨운 발짝 떼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