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봄버들
ㅡ 이 원 문 ㅡ
흥에 겨운 너의 춤
늙어도 띄우는구나
어린 춤 늙은 춤
늙은 춤이 더 흥겹고
너 어릴 적 보았는데
언제 그리 늙었더냐
나 자랄 적 네 어린 물에
고무신 벗어 띄웠고
그늘진 여름이면
앉자 쉬어 갔었는데
이 지팡이에 실린 몸
네 춤에 흥겹구나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수양버들은 봄이면 더욱 곱습니다.
여의도 둔치에는 수양버들이 파랗게 잎을 펴고 있더군요.
능수버들이라고도 하지요.
여인의 아름다운 머리처럼 느러지는 그 자태는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이 봄에 더욱 생동감넘치는 작품들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이 오면 먼저 생각나고
떠오르는 것이 수양버들인 듯 싶습니다.
강이나 시냇가에
수양버들 봄바람에 흥에 겨겹게
춤을 추며 늙어도 띄우게 춤을 춥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따스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고향 냇과의 소향 버들 생각이 납니다
나는 쑥캐는 아이 버들강아지 따 먹던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