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꽃이 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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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76회 작성일 20-03-15 18:20본문
산수유꽃이 피면
藝香 도지현
그대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세월의 강이 흐르고 흘러
종착지까지 갔다가
수평선 넘어 흐르던 강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어느 햇살 고운 날
태양의 한 줄기가 이마에 내려앉아
나비 같은 그림자를 만들면
하얗게 미소 지으며 꿈이 아니기를
혹여 꿈이라면 깨지 말라 하겠어요
보드라운 바람이 머리칼을 날리고
새로운 생명들이 소생하면
우리가 언약으로 맺은 밀어를 잊지 않고
희망의 설렘으로 꽃을 피우렵니다
산수유꽃이 활짝 피어나면
영원불변하자 맹서 했던 그 말
다시 가슴에 새기고 기다리겠어요
아직 잊지 않았으리라 생각하면서……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향기 짙은 시향 너무 좋습니다
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양의 한 줄기가 이마에 내려앉아
나비 같은 그림자를 만들면
하얗게 미소 지으며 꿈이 아니기를
혹여 꿈이라면 깨지 말라 하겠어요"
"보드라운 바람이 머리칼을 날리고
새로운 생명들이 소생하면
우리가 언약으로 맺은 밀어를 잊지 않고
희망의 설렘으로 꽃을 피우렵니다"
정히 그러하신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봄일겝니다
고운 시향에서 잠시 향기를 마시다가 가렵니다
항상
건강과 함께 하는 따뜻한 봄 이루십시요(-워터루-)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추억의 약속일까요
시간이 지운 약속 산수유꽃에서 찾아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고향에도 산수유가 노오란 미소 짓기 시작하고
매화꽃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이어 목련이며 진달래 피어나겠지요
그리움이 있는 봄날은
언제 어디서라도 가슴 설렐 일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유가 필 즈음이면
사랑과 순정의 고운 스토리들이
주마등처럼 스처갑니다.
누구나 고운 사랑이야기 몇 개 쯤은 가슴에 묻고 사는데
이런 날이면 그 사랑을 꺼내서 산수유 가지에 걸고 싶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산수유꽃이 피면 집사람과 함께 원근 산맥따라 휘젓고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흉내내는 봄걸음을 걸어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유꽃이 활짝 피어나면
영원불변하자 맹서 했던 그 말
그리움으로 더올라 오겟지요.
그 사랑 아름답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