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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교차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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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05회 작성일 20-03-16 18:13

본문

시간의 교차로에서 

              藝香 도지현

 

순간이라 할까

찰나라고 할까

항상 그곳에 서면

설렘이 반이고 아쉬움이 반이다

 

다가올 시간은

어떠한 모습으로 올까

보낸 시간은

미진한 느낌으로 남아

아쉬움을 주곤 하는데

 

때로는

형이상학을 생각하게 하고

동시에 형이하학도 생각하게 하는

복잡한 사념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기도 했지

 

흐르는 것도 시간이고

멈추어 있는 것도 시간인데

교차로에 서면

상반된 생각으로 이율배반이 되는데

 

시집: 물푸레나무를 닮은 여자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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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찰나와 순간
살다 보면 생각지 않은 일들이 많이 오고 가지요
시인님의 시를 읽고 많은 생각을 가져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 속에서 시간은 흘러갑니다.
서렘임도 아쉽고 후회스러운 일 있습니다.
거기에 시간의 교차로에 서면
그런 상반된 생각이 떠노르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언제나 시간의 엇갈림에 방황하지요
크로로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속에
각자의 운명은 결정되고
그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지혜자가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선구자가 되지요
인생의 성패는 교차로에서 결정될 수 있겠지요.
고운 시를 감상하고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마다 수많은 교차로를 통과하면서도
시간의 교차로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네요
바쁜 일상 잠시 내려놓고
사유하는 시간 필요하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하니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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