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으로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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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으로 피었네
藝香 도지현
보고 싶어서
사무치게 그리워서
가슴은 늘 젖어
짙은 이끼가 두텁게 꼈다
꿈을 꾸면 뵐까
눈을 감아도 환한 대낮
천지 사방에 마음 둘 곳 없는
무주공산의 천애고아
마음 깊은 곳에 심어진
사모(思母)의 정은 애달프고
세월이 가면 갈수록
가슴 심연에 끓는 마음
너무 슬퍼 붉힌 눈시울
이 마음 하늘의 신께서 아셨는지
순백의 우아한 목련이 피었다
송이송이마다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 또 엄마 마음껏 보라는 듯
나무 하나 가득 울 엄마가 있는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목련이 피는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매화가 만개하더니
어느새 목련꽃도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순백의 미소가 너무 눈부신 자태
그리운 이의 얼굴이 보이시니 더욱 그리워지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제가 사는 아파트 정원에
목련나무 두 그루 있는데
아마도 내일 쯤이면
하연 입술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천사의 입술을 닮은 듯 한 목련이 피면
그 맵시에 가슴은 황홀해 집니다.
오늘도 코로나에 유의하셔서
건강하게 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마음 깊은 곳에 심어진 사모곡입니다.
송이송이 마다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 마음껏 보라는 듯
나무 하나 가득 울 엄마가 있는 목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