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2회
작성일 20-03-17 19:16
본문
정민기
바닷물 위에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채취하여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 하나
끼워주려고 했는데
화가 잔뜩 난 물새들에
물보라가 일어나는 파도의 몸무게에 눌린다
소리 없이 날아든 구름 새까지 끼어들어
농심에서 새로 개발한
'그녀와 함께 라면' 시식회를 열었다
서둘러 바닷가를 벗어나려는데
모래밭에 그려진 하트 하나,
나도 그녈 위해 하트를 그렸건만
채 풀리지 않은 화를 길게 늘어뜨리고
달려온 파도가 지워버린다
언제 사랑을 그렸냐는 듯
성난 푸른 세월의 이마에 흐르는
저 주름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새가 나는 해변에서
에메럴드 빛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색깔의 고운 반지 하나를
사랑하는 연인의 손에 끼워주고픈 마음을 담아내셨네요.
참 아름다운 영감(靈感)입니다.
바다 있는 곳에 사는 분들의 마음은
푸른 대양을 향한 꿈이 크지요
시인님이 바라본 푸른 바다가
작년에 다녀온 남해 앞바다로 오버랩되고 있습니다.
또 한 번 가보고 싶은 바다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물 위에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채취하여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 하나
끼워주려고한 시이님의 고운 마음을 보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향 좋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바다를 보고 사는것 축복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편의 시에
댓글을 두 번이나!
올리신 거 확인하시고,
올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