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87회 작성일 20-03-18 17:58본문
사회적 거리두기/ 홍수희
물러서서 바라보니 보이지 않던 것 보이네요
네 눈의 티끌로 보였던 것
실은 내 눈의 티끌이었다는 것
물러서서 바라보니 보이지 않던 것 보이네요
가끔은 섭섭했던 네 표정
건강한 거리두기였다는 것
물러서서 바라보니 비로소 보이네요
견고한 고독과 고독이 만나야
향기로운 꽃다발이 될 수 있다는 것
별빛과 별빛 사이가 그렇잖아요
가끔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우리 서로를 바라보기로 해요
문제와 문제에 부딪혔을 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로 해요
그렇다고 너무 멀리 가지 않기로 해요
그리울 만큼의 거리에 서서
언제든 손잡아줄 만큼의 거리에 서서
우리 서로를 바라보기로 해요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회적 거리 두기가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적당한 거리가 좋고 너무 가까우면 썩는다는 말도 있지요. 너무 단점만 바라보니까요.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 관계는 가까워져야 하는데
거리를 두는 캠페인을 벌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불가피한 현상이니까
우리 모구 성실하게 거리를 둠으로
나로 인하여 타인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하고
동시에 자신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의미 있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멀리서 보야야 온전함을 보듯
일정 거리는 괜찮지 싶은 게 삶이지 싶습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이 가까이서 보면
아름답지 않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리울 만큼의 거리에 서서
언제든 손잡아줄 만큼의 거리에 서서
우리 서로를 바라보며 살기로 하고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박인걸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