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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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86회 작성일 20-03-20 01:44본문
그 여자
먼 수평선 너머
딸애가 생각난다
어릴적 등뒤에 업고
밤하늘 별들을 바라보면서
곱게만 자라라며 기른 그날들
서울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아이
훌쩍 바다를 건너가버리고
혼자 남아 쓸쓸한 내 작은 방
그 여자가 올 때면
형광등처럼 밝아지는 사글세 방에
오늘은 그녀가 찾아오는 날
인천 국제공항에서 날 꼭 안아주고
흐른 눈물 감추며 떠난 그 아이
방문 앞에 다가와
아빠 ―
부르면서 오는 날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머언~ 머언~ 저~
저 "수평선 너머/ 딸애가 생각난다"
아, 딸애여! 딸애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오! 딸애여~
좋은 시의 덫에
그만 덜컥,
걸리고 말았네요.
이 덫 좀 빼주시겠습니까!
춘분에 그만
감정이 달아오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운 시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