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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의 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25회 작성일 20-03-23 08:37

본문

무례의 힘





곳곳이 거름밭이다
일류를 누리던 자들이 툭하면 성희롱에
시공을 가리지 않는 막말을 뱉어 대는 것이
결국은 명성을 날리고 결속을 다지기 위함인가
돌아서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마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맹점을 파고드는 것인가
어찌 되었든 극점을 차지하고
투사의 탈을 쓰고 거드모리로 저지르는 자들이
운만 따르면 휘어잡을 수도 있는 동방예의지국이다
그러다 보니 악을 쓰고 곳곳에 함정을 파고
무료한 나팔들이 빽빽 대며 기고만장들이다
게다가 유행을 따르는 아이들은 무례가 멋이 된 지 오래고
손댈 수 없는 무례의 힘이 불만의 족속들을 견인하고 있다






스토리문학관. 문학저널.2013.7.29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땅에서 예의가 사라진지 오랜 듯 싶습니다.
무질서 속에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무례의 힘 맀는 사람들이 불만을 가진 족속들이
견인하고 있으니 자연 현상이 아닐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한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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