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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도 꽃은 피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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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5회 작성일 20-03-28 22:22

본문

고목에도 꽃은 피지 않던가?

                              - 세영 박 광 호 -

가슴엔 연분홍 꽃물이 들고
마음은 꽃구름 따라
산 너울을 흐른다.

진달래 목련을 보아도 그리움이고
깍짓손 잡고 벚나무 오솔길을 걷는
청춘의 뒷모습도 그리움이더라.

즐기며 누리던 내 봄날은
어제인 듯 흘러가고
난, 이제 추억만으로 봄을 사는가?

거울 속 노안에 미소를 지으며
애써 봄꽃을 피워보려 했지만,
왠지 쓴 웃음만 난다.

인생은 순리로 사는 게야!
그럼...
고목에도 꽃은 피지 않던가?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목에 꽃이 피고
고목나무에 홍시가 더 달지요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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