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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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46회 작성일 20-03-29 01:28본문
외로운 봄
ㅡ 이 원 문 ㅡ
먼 옛날의 고향
나 자란 고향에는
진달래꽃 언덕이 있었다
지게 내려놓고 쉬었던
바위 고개도 있었고
바라보는 하늘에
그 흰구름 어디쯤
초가의 뒷문 밖
복숭아꽃도 피었고
보리 벨쯤 노란 살구
살구꽃도 피었다
냇둑 길 건너
나부끼는 보리밭
그 보리밭 기슭에
하얀 찔레꽃
어머니의 그 찔레꽃을
어찌 잊을까
봄마다 찾아 오는
외로움의 봄
외로워 찾은 언덕에
운명의 봄도 있었고
그 마지막 운명의 봄
눈 안에 넣어 모으던 날
보릿고개의 산등성이
그 산등성이를 넘었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 19로 인하여 더욱 외롭습니다.
친구도 이웃도 만나지 못해 힘듭니다.
시인께서도 코로나 조심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보리밭이 새파랗게 자랍니다
밭가에는 민들레도 피었습니다
이름 모를 들꽃 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봄이 왔는지
세월이 가는지 모르게
코로나19에만 신경이 곤두서 있답니다
그래서 더 외로운 봄인가 봐요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무탈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야말로 외로운 봄이네요
꽃은 피어도 맘대로 꽃구경도 못하는 외로운 봄
시인님의 외로운 봄날이 공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외로운 봄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