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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50회 작성일 20-03-29 19:22

본문

 

 

파도처럼/ 안행덕



수평선 끝자락에 하늘이 내려와

여기까지라고

길게 푸른 선을 긋고 웃는다

 

시퍼런 상처를 안고도 날마다

솟구쳤다 사라지고 밀려왔다 밀려가네

어쩌면 저리도 평화로운지

 

헛도는 시간 속에

살아갈수록 험한 세파에 멍든 가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도

푸르게 웃자 파도처럼

 


추천1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맥질 하는 파도에서
자신을 갈고 다듬는 고행수도사를 봅니다
그래서 바다를 만나면 마음이 트이고
누구도 받아주는 넓은 가슴인가 봅니다.
작가님의 고운 시에서 영감을 얻고 갑니다.
행복한 주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퍼런 상처를 안고도
날마다 평화로운지 요즘 그렇게
파도처럼 웃으며 살고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도 언제나 웃고있는 수평선은  바라보는이로하여금 희망의 꿈을 갖게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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