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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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50회 작성일 20-03-30 06:02본문
판데믹(대재앙)
안전 안내 문자에 신경이 곤두선다.
코로나 확진자 4명, 스마트폰 메시지를 열면
서울시청, 화곡, 인천, 부천, 계양,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문자가 튀어나온다.
진달래 개나리 목련이 곱게 피지만
꽃향기마저 비말(飛沫)일까 겁이 난다.
마스크를 걸치고 왕래하는 사람들이
공포영화에서 만난 유령 같다.
오랜 만에 찾아온 아들 가족 앞에서도
나는 순간 이브의 세 얼굴이 된다.
판데믹이란 용어를 단어장에서 읽었다.
묵시록에서 경고하는 종말이 온 기분이다.
확진자 60만명, 사망자 3만명,
발을 구르는 통곡소리가 대기권에도 들리겠다.
보이지 않는 비세포성 생물이
그동안 맞섰던 강적보다 더 강하다.
석 달 째 지루한 혈투(血鬪)에 이제 지쳐간다.
휴전 없는 장기전에 인간이 질지 모른다.
방안에서 나가기가 겁난다.
2020.3.3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이 지나면 점점 벌어질줄 알았는데
도리어 점점 다가와 코너에 몰아 넣고 있습니다.
재앙 중에서도 큰 대앙입니다.
정말 휴전 없는 장기전에 인간이 질지 모릅니다.
방안에서 나가기가 겁이 납니다.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내 문제만은 아니고
세계적인 문제라서 고민이 큽니다.
하루 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 되기를 기도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묘사력이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박인걸님의 댓글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미기 작가님 늘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지구촌 전체에 대재앙을 불러왔네요
이러다 살아 남을 사람이 얼마가 될지
참 많이 걱정이 됩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무탈하신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작가님의 열정적인 창작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항상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저는 로마 바티칸 성벽을 어루만지며
교황청을 다녀 왔다만
그 안의 그림들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글이라 하는데
그 글 속에 인류를 도와준다는 뜻이 있는지는 몰라도
큰일입니다 이대로 계속 되면 경제 또한 더 큰일이고요
잘감상했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작가님 바디칸을 다녀 오셨군요
저도 몇 차례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재앙은 인간의 힘만으로만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할 것입니다.
틀림없이 어떤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