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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비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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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12회 작성일 20-03-30 11:59

본문

​꽃비에 젖어.. 최홍윤


 오랜 세월

 내 가슴에 꽃이 된 사람의

 안부가 그리워지면은 오늘처럼

 가냘픈 가슴에 꽃비가 내립니다.

 그리운 열굴

 비록 만날 길 아득하게 멀어도

 내 가슴에 사무치는

 그 이름만이라도

 죽도록 사랑해야지,

 

 세월에 밀려

 강산도 예와 같지 않은데

 그대인들 온전하리오 마는

 더러는 나에게

 소낙비를 뿌리고 간 사람도 있어


 오늘처럼

 꽃 밭에 봄 비, 하염 없이

 내리는 날에는

 꽃비에 젖어 더더욱

 그대 보고 싶어 집니다. 

         


 

추천0

댓글목록

최홍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올해는 전염병(코로나) 때문에 경포대 벚꽃 잔치도 못 가보고
어즙잖은 시로 마음 달래 봅니다. 늘 건안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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