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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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44회 작성일 20-03-31 10:56본문
4월의 詩
경로당 가는 우리 엄니
발걸음도 가볍고
오물오물 입가엔
목련 꽃봉오리 멪히네
묵은 먼지 털어내며
언 가슴 쓸어내리며
찻잔에 맴도는 4월 하룻 볕에
가계부 계수 조정 하는 아내,
환해진 아내의 입가에도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네!
난방비가 줄 테고
전기료가 줄어들 테고
내겐, 점심값 칼국수 한 그룻 생길 거나
꿍꿍이 속에
겨우내 다니던 옹달샘에 다시 가 보니
눈발 가려주던 나뭇가지에
노오란 산수유 꽃이 활짝 피었고
아기진달래 날 보고 베시시 웃고
얼어 붙었던 허드렛물 졸졸 흘러
시넷가로 흘러 흘러서 가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피고 시냇물은 졸졸 흐르는데
우리네 발 걸음은 멈췄다
동산에 꽃 놀이가는 날을 기다린다 감사합니다
최홍윤님의 댓글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래 불래춘이지요. 빨리 끝나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가끔 홀로 오솔길을 걷노라면
새싹들의 잔치 꽃 잔치를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봄날이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