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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호 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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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90회 작성일 20-03-31 16:14

본문

1.이슬이 아름다워    // 남시호 


하찮은 이슬
어떤 생명에게는
크낙한 갈증이 지워지고

하늘거리는 풀잎의 이슬
어떤 생명에게는
반갑고 반갑은 옹달샘


내일보다 젊디젊은 오늘
시골스러운 이슬이 아름다워
외로운 카슴이 바쁘다


2.요리사의 달력 / 남시호


달력에는 갖가지
삶의 요리가 있지
요리사의 손맛 닿으면
어느 날은 짜거웁고
어느 날은 싱거웁고
어느 날은 달콤해서
버릴 수 없는 유산으로 남는다


그러다 어느 날은
지독히 매워 눈물샘이 고장 난 듯
주룩주룩 눈물이 난다


우리는 누구나
주어지는 날에 나름대로
맛 나는 요리를 먹으려고
한 세상을 엮어간다


3.세월의 길 거닐다가 / 남시호


세월의 길 거닐다가
햇살 가득 할 것 같아
누구에게나 살며시 들어가 보면
깊고 깊은 사연이 누워있어


세월의 길 거닐다가
어둠이 휘몰아쳐
아무에게나 문 열고 들어가 보면
버리고픈 상처 생명처럼 살지


세월의 길 거닐다가
마음 문 열고 살그머니 들어가 보니
나만의 깊은 아픔만은 아냐 아니야

너도 이런 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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