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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를 거두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04회 작성일 20-04-01 06:26

본문

진노를 거두소서.

 

세상은 속속들이 썩어 무법천지가 되고

사람들이 죄악의 냄새를 피우므로

이 하늘과 저 하늘을 활짝 열어

당신은 코로나 진노를 쏟아 부으시나이다.

 

직립보행자만 골라 숫자를 먹이시며

하나하나 독방에 가두시었다가

더러는 잔인한 형벌로 호흡을 회수하시니

이제는 숫자가 늘어 소름이 돋나이다.

 

앰뷸런스의 사이렌은 가슴을 찢고

콜록 이는 기침 소리는 총소리로 들려오니

제아무리 마스크로 울타리를 둘러도

파고드는 비말(飛沫)을 어찌 하오리이까.

 

산으로 숨으면 바이러스를 따돌리며

바다건너로 도망치면 안전지대가 있으리이까.

당신이 추적하시오면 피할 곳이 없아오니

진노를 멈추시는 일 외에는 길이 없나이다.

 

무작위로 저주의 잔을 쏟아 부으시면

무고한 이들이 억울한 수난을 당하오며

약삭빠른 자들은 깊이 숨나이다.

벌을 내리시려거든 악한 자들만 가려내소서.

 

노여움을 거두소서. 칼을 집에 꽂으소서.

지구촌에 사는 억만 인생을 돌아보옵소서.

당신의 분풀이는 이쯤에서 멈추시고

코로나를 도말(塗抹)하사 편히 살게 하옵소서.

2020.4.1


추천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속속들이 썩어 가고
무법천지가 되어가는 비참한 현실
앰뷸런스의 사이렌은 가슴을 찢고
가슴 조려 살 수 없는 위기해 처한 사람들
진노를 멈추시는 일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주님 진노를 멈추어 주소서
저도 기도하면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4월에도 행복하시고 날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도에 동참합니다 
자연을 무시한 댓과가 아주  높습니다 
하늘의 돌봄이 임히셔야 합니다
우리 사람 잘났다고 하나
하늘에서 보시며 한점에 불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하늘도 용서하시고
노여움을 풀어 주셔서
이 어리석은 인류를 구원해주시라고
함께 기도에 동참합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무탈하신 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사람이 만든 재앙이라고 생각 하니 더 무섭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제 인류가 안고 가야 할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신약을 개발하긴 하나 단명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안구가 실명 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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