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4-02 05:16본문
헛된 꿈/강민경
10년 넘게 사귀던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심란해하는 친구를 다독이려다
엉뚱하게
떡 줄 사람은 꿈도 꾸지 않는데
김칫국 먼저 마셨구나! 슬쩍 꼬집으니
나 홀로 헛된 꿈을 꾸었나 봐 라며
들썩이는 친구의 어깨를 보는
내 마음이 저리고 안타깝다.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내가 오히려 가엾어 보였는지!
젖은 눈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의 초점 없는 눈에
내 눈을 맞추다가 시선을 피하며
헛된 사랑이라면 하루라도 속히
잊으라고 말하는 내 가슴도 시리다
가슴속 깊이 박혀버린 사람을 두고
자기의 사랑이 헛된 꿈이었나 봐 라고
고백해야 하는 그녀의 심중,
위로할 수 없는 내 마음 무겁다.
.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사랑이 꽃피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꽃같은 아름운 사랑이 꽃 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