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을 읽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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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9회 작성일 20-04-02 05:19본문
네 마음을 읽으니/강민경
봄바람에 설렘인가!
너는, 긴장한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자마자
싹을 내지 못하는 몸뚱이가 오히려
가렵다고 야단법석이다
바람은 내 마음을 읽고,
봄 행사 치르는
주객이 되더니
내 몸뚱이가 차진 흙인 줄 알았는지
소생을 부추긴다
봄, 네가
아는 듯 모르는 듯 내 몸에 간지럼 나무를 심은
어느새, 엇박자 새기는 따스한 봄볕,
물이 물속으로 스며들 듯 초록 싹 위에
햇살 풀어 불멸의 시 한 편 짓는
한통속 봄볕시샘이구나,
봄바람 시샘,
네가 짓게 무슨 데 수랴만
따끈따끈한 봄볕 하나되었으니
눈치 살필 것 없는 너와 나의 봄이다
네가,
나의 새 마음을 사랑한 오늘처럼
나도, 너의 따뜻한 가슴에 심긴
하나의 싹으로
내 가슴으로 키운 꽃봉오리 열어놓았으니
드디어 우리의 봄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마음을 읽으니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날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라 꽃이 핍니다
가슴마다 고운 꽃이 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겨울 지나 돌아온 봄과 시인님의 봄 마음은 한통속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