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을 읽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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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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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322회
작성일 20-04-0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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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읽으니/강민경
봄바람에 설렘인가!
너는, 긴장한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자마자
싹을 내지 못하는 몸뚱이가 오히려
가렵다고 야단법석이다
바람은 내 마음을 읽고,
봄 행사 치르는
주객이 되더니
내 몸뚱이가 차진 흙인 줄 알았는지
소생을 부추긴다
봄, 네가
아는 듯 모르는 듯 내 몸에 간지럼 나무를 심은
어느새, 엇박자 새기는 따스한 봄볕,
물이 물속으로 스며들 듯 초록 싹 위에
햇살 풀어 불멸의 시 한 편 짓는
한통속 봄볕시샘이구나,
봄바람 시샘,
네가 짓게 무슨 데 수랴만
따끈따끈한 봄볕 하나되었으니
눈치 살필 것 없는 너와 나의 봄이다
네가,
나의 새 마음을 사랑한 오늘처럼
나도, 너의 따뜻한 가슴에 심긴
하나의 싹으로
내 가슴으로 키운 꽃봉오리 열어놓았으니
드디어 우리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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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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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마음을 읽으니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날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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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봄이라 꽃이 핍니다
가슴마다 고운 꽃이 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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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겨울 지나 돌아온 봄과 시인님의 봄 마음은 한통속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