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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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77회 작성일 20-04-02 18:09본문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藝香 도지현
촉촉하게 내린 비로
초목은 생기를 찾았고
불어오는 훈풍으로
꽃들이 하르르 피었다
저렇게 아름답게 핀 꽃이
왜 유난히 쓸쓸하고
마음을 시리게 하는지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봄은 이렇게 왔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누구와도 마주 보지 않는 채
스스로 유령이 된 사람들
팬데믹으로 인류가 신음하고
시신 태우는 연기가 그치지 않는
이 환난 속의 봄이란 계절은
이미 왔어도 체감할 수 없으니
사회적 거리라는 듣지 못한 용어
아우르고 보듬어 주어야 할 이웃
믿을 수 없어 경계해야 하니
가슴에선 얼음꽃만 하얗게 피는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에 얼음꽃 하얂게 피었다
빛 좋은 날은 오겠죠
건강 잘 지켜 좋은 날 만들어가요
사랑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봄은 왔는데 큰 걱정거리 하나
코로나 때문에 큰일 입니다
없어진다는 보장도 없고요
모든 이의 정까지 끊어지는 것이 아닌지요
경제도 한몫 큰일 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봄이 오긴 왔는데
느낌이 없다고 해야 하나
참 그런 봄이 눈 앞에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라는 듣지 못한 용어를 들으면서
제 가슴에도 얼음꽃만 하얗게 핍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힘내십시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결혼문화와 장례문화까지 바꾸고
각종 세미나나 모임 취소되고
꺼져가던 경제동력은 힘을 잃어가지만
국민들의 희망은 두려움과 함께 극복 중입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판데믹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해도
자연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작년과 같은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무변과 불변, 무한과 영원한 신의 모습니다.
자연은 경외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고운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