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머뭇거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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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616회 작성일 20-04-03 06:25본문
* 운명의 머뭇거림 앞에서 *
우심 안국훈
배고프지 않아도 때가 되면 식사하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듯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봄날에
가슴 설레는 화사한 경험에 감사한다
굳이 철학적 사유 아니더라도
입안에서 계속 터지며 살살 녹듯
구구절절 피는 꽃잎에
몇 번이고 무릎 치게 만들고
꽃샘추위처럼 나름대로 이유 있는 반항
타고난 운명으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미리 기다리는 정해진 숙명은 없나니
정말 두려운 건 내가 날 모르는 일이다
귀걸이 취향 다르고 잠버릇 다르듯
머뭇거림도 진지한 인생인 줄 모른 채
비록 마음 꿰뚫어 보긴 어려워도
꽃마음 별마음 헤아릴 수 있어 다행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세상에 살다보니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면서 느낌이 많습니다.
운명의 머뭇거림 앞에서는
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비록 마음 꿰뚫어 보긴 어려워도
저도 꽃마음 별마음 헤아리면서 살려고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힘내십시오.
오늘도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길다면 긴 세상 사노라면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되고
만고풍산을 겪으며 성숙해가지 싶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사한 봄날의 가슴 설레는 경험에 감사하는
시절 인연이
힘겨운 세상의 쳇바퀴에 그나마 위안이 되게하는
자연의 한결 같은 섭리인 것 같습니다.
비록,
주어진 현실은 힘들어도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민초의 억척스러움이 있기에..
건강한 봄날 되시기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배창호 시인님!
날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봄빛을 바라보노라면
절로 콧노래가 나오지 싶습니다
위대한 자연의 모습에 감사드리면서
오늘도 겸손한 마음으로 아침을 엽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이네요...
하지만 꽃마음 별마음만 헤아릴 수 있다면
성공적으로 이 시련기를 헤쳐나가는
건강한 마음일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탓인지
각종 모임도 취소가 되고
모든 사람들이 물심 양면으로 힘겹지 싶습니다
마음은 화사한 봄빛 속으로 빠져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꽃 샘추위를 딛고 일어서는
작은 꽃 잎들이
찬 바람에 바르르 떨 때 제 가슴이 메어짐을 느꼈습니다.
우리네 삶도 그렇게 떨면서 살지요
고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맞습니다 세상에는 쉬운 일도 공짜도 없어
늘 삶은 고단하고 힘든가 봅니다
꽃샘추위에 주눅들지 않는 봄꽃처럼
고운 한 주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꽃도 되지못하고 별도 되지 못하지만 꽃마음 별마음을 헤아릴수 있음이 천만다행인가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낮에는 꽃을 보고
밤에는 별을 보노라면
봄날은 참으로 곱지 싶습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