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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머슴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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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84회 작성일 20-04-0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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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머슴이 되었는가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어 보이던 그들이
머슴이 되겠다고 했을 때 거반居半 환호歡呼를 했어
세사世事에 밝고 축재蓄財에 뛰어난 인물들이라
덕분에 두루 평안한 삶을 누리리라 생각했지
그래서 보다 반듯하고 바지런하고 사려 깊은
몇몇을 제쳐두고 수장首長머슴들을 시켜주었는데
아 어쩌자고 매번 실태失態를 저지르는 건지,
이번엔 또 이웃하고 있는 졸부猝富들에게 가서
갖은 아양 다 떨어 체모體貌를 깎지를 않나
알토란같은 텃밭을 함부로 넘보게 하지를 않나
제대로 따지지 않고 식재食材를 들이지 않나
게다가 끼고 있는 무리들만 앞세워 나대고들 하니
패가망신하기 십상이지 싶은데 말이야
딴엔 체면도 좀 챙기고 대충 넘어가 줄줄도 아는
집안인데다가 합의에 의해 기한을 맺었다고
어쩔 도리가 없다고 다들 손놓고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게 생겼단 말이야
머슴하나 잘못 들여 결딴나게 생겼단 말이지
이거 까딱하다가는 다음 머슴을 뽑기도 전에
또 한바탕 거덜나게 생겼어






문학저널.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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