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88회 작성일 20-04-05 19:19본문
벚꽃이 피던 날
짓궂은 바람에도 벚꽃은 피고 있다.
누구를 위하여 피어나는지
눈길 닿는 곳마다 흐드러지다.
벌 나비 이미 다녀간 꽃잎은
사탕껍질처럼 길가에 내팽개쳐졌다
버려진 꽃잎들이 발에 밟힐 때
화사함도 덧없음에 그냥 슬프다.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오늘도 고운 넋을 데려갔단다.
호적에서 지워지는 이름 석 자자는
고 연령 기저질환자가 우선이란다.
자연의 원리는 수학과 같아
죽음도 등식 성립이라니 할 말이 없다.
지는 순간을 무서워 않고 피는
꽃잎의 용기가 부럽기만 하다.
피는 꽃가지에서 꽃이 지고 있다.
오늘은 바람이 꽃가지를 세게 흔든다.
2020.4.5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눈 되어 날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래도 저래도 꽃은 피었습니다.
벌써 벚꽃은 피는 꽃가지에서
꽃이 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샘추위에도 어김없이
활짝 피어나는 벚꽃을 보노라면
봄날 밤은 더욱 화사하니 빛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향기가 전해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