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피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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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피는 날에
사롱 사롱 꽃망울 터뜨려
가슴에 물든 연분홍 꽃바람
온 세상 사 월이어라
떠나 가던 여인의 옷자락인가
하늘에다 쓴 분홍빛 사연인가
바람끝에 매단 눈물인가
파란 하늘에 잉태하는 수밀도여!
떠나가신 어머니에 눈빛인가
사 월에 피어나는 꽃 잔치여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복사꽃 살구꽃 피는 고향
고향에 살고 싶네요
공기 좋고 물좋고
살아 있는 땅 냄새가 그립습니다
건강하시죠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김상협님의 댓글

늘 좋은 글 매달아 주시는
노정혜 시인님!
복을 짓는 일이지요~
항상 고운 시상에 머무르는
좋은 詩語 기대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월
복사꽃 피는 날에는
아마 요란한 꽃잔치가 열리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힘내십시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상협님의 댓글

시인님
복숭아, 배, 사과, 인연 맺는 봄바람이
들판 가득 희망의 노래를 부릅니다
희, 비가 엇갈리는 세상은 버려 둡시다
순리가 질서 있는 순서를 찾겠지요
아름다운 시상의 바다에서
참신한 金語을 낚는 어부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