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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비(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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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89회 작성일 20-04-06 18:11

본문

4월의 비(

                 藝香 도지현

 

어떠한 영화를 보려고

꽃은 저리도 아름답게 피었을까

얼마를 지탱하려고

저마다 한껏 멋을 부렸을까

 

피어 있는 시간 동안은

지상의 행복 다 가졌다 했지

낙화가 되어 땅에 굴러도

그래도 꽃이라 예쁘다 했다

 

머무름이 있으면 떠남도 있어

사는 건 그런 거라 하며

스스로 자위해보지만

그런데도 가슴은 젖어 들더라

 

춘풍에 나부끼는 저 꽃비

황홀한 기쁨도 주고

저미는 슬픔도 주며

지고 마는 계절 속 그리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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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려하게 핀꽃
흐려지며 바람에 지웁니다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아기 열매를 낳고 가네요
자연은 오며 가는것
삶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꽃비가 한창 내리고 있습니다.
저미는 슬픔도 주면서
지고 마는 계절 속 그리움을 주는 꽃비
꽃비의 희비속애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힘내십시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어느새 꽃들이 힘이 없어요
한 곳에서는 조금씩 시들어 가고요
때가 벌써 이것이 세월인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라일락꽃도 활짝 피어나며
그윽한 향기를 선사하는 봄날
만개했던 벚꽃은 하나 둘
꽃비가 되어 내리니 봄날도 깊어가나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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