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꽃이 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680회 작성일 20-04-09 06:10

본문

꽃이 진다.

 

진달래 꽃 피는가 했더니

어느 새 지고 없다.

목련 꽃 앉았던 자리가

외동 딸 시집보낸 듯 허전하다.

 

산 빛 물빛 고와지는데

바람이 불어오니 또 꽃이 진다.

벚 꽃잎 눈처럼 내리던 날

나 혼자 꽃잎을 밟고 걸었다.

 

여기는 지는데 저기는 핀다.

떨어진 꽃잎은 새도 안 먹고

지나가는 나비도 본체만체 인데

어쩌자고 질 꽃은 또 피는가.

 

바람이 불어서 꽃이 지는가.

봄비에 슬퍼서 꽃은 시드는가.

몇 밤 자고났더니 꽃은 지고

해가 몇 번 뜨고 나면 또 진다.

 

한꺼번에 핀 꽃은 우르르 지고

더디게 핀 꽃도 금방 진다.

지는 꽃은 아무도 붙잡지 못한다.

시간은 자꾸만 꽃을 지운다.

2020.4.9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 둘 피기 시작하던 봄꽃
절정의 눈부심 자랑하더니
어느새 꽃비 되어 내리고 있기에
그저 지기에 더 아름답다고 위로합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흘러감을 살감께 합니다.
벌써 봄꽃은 하나 둘 지기 시작하더니
슬며시 우리 곁을 떠나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것도 꽃들의 삶이요 아름다움이겠지요.
그럼요. 지는 꽃은 아무도 붙잡지 못합니다.
겸해서 시간은 자꾸만 꽃을 지우며 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때가 되면 피고 갈때가 되면 가나 봅니다.  붙잡아도 소용없고  불러봐도 소용없나 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질 것을 알면서도 지고, 언젠간 죽을 생명도
끊임없이 태어나구요...
지는 꽃이 이 우울한 시간들도 가져가면 좋겠네요...
늘 평화와 건강 함께 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Total 20,818건 1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318
어두운 도시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 04-07
2031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1 04-08
2031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1 02-03
20315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1 04-08
열람중
꽃이 진다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1 04-09
2031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1 04-11
2031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1 04-11
20311
봄꽃 소망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1 04-11
20310
봄날의 절규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1 04-13
20309
봄이 오는 길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1 04-13
20308
나그네의 봄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1 04-14
20307
수선화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1 04-14
20306
꽃들의 전쟁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 04-14
20305
풀꽃의 소망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 04-15
20304
봄날 오후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1 04-15
2030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1 04-16
20302
어떤 바위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 04-16
20301
사월의 찬가 댓글+ 1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1 04-17
2030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1 04-16
20299
봄비가 온다.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1 04-17
20298
댓글+ 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 04-17
2029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 04-18
20296
어떤 대변자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 04-18
2029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1 04-19
2029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1 04-19
20293
라일락꽃 사랑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1 04-20
2029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 04-20
2029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 04-22
2029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 04-21
20289
인생과 자연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1 04-21
2028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1 04-21
20287
봄비는 사랑비 댓글+ 1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1 04-22
20286
운두령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1 04-22
2028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1 04-23
20284
예쁜 4월 봄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1 04-23
20283
사월의 바다 댓글+ 1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1 04-24
20282
댓글+ 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1 04-24
20281
내가 새라면 댓글+ 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 04-24
20280
어느 봄날에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 04-24
2027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1 04-25
20278
아침 안개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1 04-25
20277
한송이 꽃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1 04-26
20276
연안 부두 댓글+ 2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1 04-27
20275
봄날의 휴일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1 04-27
20274
어떤 노인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1 04-27
2027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1 04-27
2027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1 04-28
20271
행복한 순간 댓글+ 1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 04-28
20270
어떤 두려움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 04-28
20269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 04-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