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가고 멀어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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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가고 멀어 저도/鞍山백원기
아침나절
지나간 사진 들여다본다
막냇손자 귀여운 몸짓
할머니와 텃밭에서 찍은 사진
율동 어린 다섯 살 꼬마가
귀엽기만 하다
온라인 수업과 수능 준비로
과묵해진 손자
안쓰러운 마음 감출 수 없네
한 집 두 집 모여 살아
사십여 년 함께 살던 동네
떠나온 지 어언 사개 성상 됐지만
이웃 간에 깊은 정
식을 줄을 모른다
세월이 하 수상해
가지는 못하고 전화를 거니
반갑게 받는 전화 한 통
기쁜 마음으로 다가가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운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옛날 정이 좋지요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진이 그리고보면 지나간 날을
돌아 보는데 큰 도웁을 줍니다.
잊어가더 것도 떠오르게하면 할머님을
떠오르게하는 참 좋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한 집 두 집 모여 살아
사십여 년 함께 살던 동네
그리움이 대단하시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건강한 봄날 되식를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렇게 빠른 것이 세월인가요
타향살이에 지나가는 시간
왜 이리 빠른지요
삶에 지친 한 부분도 있겠지요
어지간한 소식 다 끊기고요
이제 고향에 다시 돌아가면
마지막 생이 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지나간 것들은 그리워집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그리움을 인간들은 만들어 냅니다.
창조능력이지요.
하지만 어릴적 몸에 밴 시절은 일평생 가슴속에 살아있습니다.
인간은 기억의 존재라서 그렀습니다.
그리움을 먹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