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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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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65회 작성일 20-04-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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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 2



언젠가는
떠나고 싶다


덕지덕지 짓이겨 붙은 세상사
옥빛 바다에 씻어보내고
작은 오두막 지어 쪽배 한 척 띄워
조가비처럼 살리라


뒤꼍엔 두어 평 채마밭
사립문에는 낚싯줄 한 타래로
가난한 어부가 되어


육지 소식 아득한 수평선 너머
먼 뱃고동 소리 들리어 오면
생선기름에 심지 돋우어
호롱불을 밝히리


해 저물면 별들이 지천으로 내려와
집 앞 바닷가에 밤새 멱갑고
바람 구름 달이 앞마당에 모여들어서
툇마루는 온통 옛얘기로 꽃을 피우리


나는 가고만 싶다
사계절 찾아드는 물새들을 벗삼아
외로운 등대처럼 섬을 지키는
섬사람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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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집
집  텃밭에 채소 심어 먹고
바다에 나가 조개 캐고 전복 따고 고기 잡아 
부부가 마주보고 
아이들이야기 하며 살고 싶습니다,, 
행복은 그곳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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